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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6월 1일부터 구미역 정차, 하루 4차례 요금은 30,300원, 서울까지 2시간

김병학기자 0 2562 0 0
KTX 6월 1일부터 구미역 정차

하루 4차례 요금은 30,300원, 서울까지 2시간



KTX 구미역 정차가 최종 확정됐다.


구미시는 지난 해 8월 한국철도공사를 방문, KTX 구미역 정차를 요청했으나 경제논리에 맞지 않다라는 이유로 차후에 검토할 사안에 해당한다는 등 부정적인 답변을 들어왔다.


그러나 구미공단이 수출단지로 수많은 외국 바이어들이 찾아들고 있으며 특히 국제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그에 따른 교통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라는 시민들의 주장에 힘입어 이후 계속해서 관련 기관 등을 찾아 설득에 설득을 시도했다.


결국 8개여월이 지난 금년 5월 4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정식으로 'KTX 구미역 정차‘라는 희소식을 듣게 됐다.


이로써 KTX 전용노선이 없는 지역에 KTX가 정차하기는 구미역이 처음이다. 정차는 6월 1일부터 이루어진다.


KTX가 정차에 대해


KTX 구미역 정차는 하루 4차례. 먼저 하행선(601호 열차 서울-구미)의 경우 오전 11시 45분 서울을 출발 구미역에 13시 54분(2시간 9분 소요)에 정차하며 같은 날 22시 10분 서울을 출발(603호 열차) 0시 19분에 구미역에 정차한다.

상행선(구미-서울) 역시 602호 열차가 15시 29분 구미역을 출발 17시 39분에 서울역에 도착하고 604호 열차가 같은 날 22시 10분 구미역을 출발 0시 19분 서울역에 도착하게 된다.


운임은 30,300원이며 KTX교환권이 있을 경우 26,000원이다.


KTX정차에 따른 7개 지원 사업


KTX가 구미역에 정차함에 따라 7개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여기에 구미시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없다.

-900여평에 달하는 구미역 후 광장부지 임시주차장 포장과 주차장관리문제를 철도공사에 이관하게 된다. 이는 당초 구미시가 시행키로 했던 부분이다.

-KTX정차기념 티켓판매를 실시한다. 구미시와 철도공사가 공동으로 실시키로 했으며 총5만매를 목표로 매당 14%를 할인한 26,000원에 판매키로 했다.

-구미역 광장에 대형전광 옥외광고판 설치에 대한 섭외와 인허가를 지원키로 했다.

-주요도로를 대상으로 구미역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며 기존안내판에도 지명을 표기하기로 했다.

-KTX정차에 따른 구미역 공익요원 2명을 파견근무시켜 정차에 따른 도움을 주기로 했다.

-구미시청 민원실에 철도승차권 단말기를 설치, 시민들이 승차권을 구입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단말기는 철도공사가 설치하고 운영은 구미시가 한다)

-구미역 종합안내센터를 운영하고 구미시 관내 관광을 도와주는 도우미 1명을 배치키로 했다.


KTX구미역 정차시간에 대해


KTX 구미역 정차시간이 서울에서 구미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입장에서는 상당 부분 동떨어진 느낌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일단은 KTX가 구미역에 정차하게 되었다라는 점에 만족감을 가지고 금년 말경 정차시간에 대한 현실적인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X 구미역 정차의 결정적 이유


KTX 구미역 정차가 말처럼 쉽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지금도 영등포역이나 수원역의 경우 KTX가 정차되지 않고 있다라는 사실을 볼 때 그간 구미시가 들인 공이 어느 정도였는가 하는데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구미역 정차는 한국철도공사가 KTX 운행적자를 안고 있는 현실임을 감안한다면 이는 더욱 더 놀랄만한 성과라는 사실이다.


결국 구미라는 도시가 지난 해 305억불을 수출 경제적 성장을 가져왔다라는 점과 금년 역시 350억불을 수출목표로 매진하고 있다라는 점 등이 정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KTX 정차에 따른 기대 효과


KTX가 구미역에 정차할 경우 어떤 기대효과가 나타나는가.


무엇보다도 구미공단의 국제적 위상제고와 접근성을 높이며 특히 산업단지의 국내외 투자유치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라는 점이다.


실제로 새마을호를 이용할 경우 현행 3시간(무궁화 3시간 30분)이 소요되나 KTX는 1시간이나 앞당겨진 2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어 연간 60억원이라는 엄청난 경제적 이익(한국개발연구원)을 유발한다라는 점이다.


한편 구미시는 오는 6월 1일 오후 2시 구미역 승강장에서 KTX 정차 환영행사를 열기로 했으며 구미역에 내리는 첫 승객에 대한 환영식도 갖기로 했다.

2부 행사로는 구미역 광장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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